국제
"착용감 없을 정도로 유연"…세계 최초 '남녀 공용 콘돔' 개발
입력 2021-10-28 21:44  | 수정 2021-10-28 21:46
산부인과 전문의인 존 탕이 유니섹스 콘돔 제품 성능을 실험하고 있다. / 사진=로이터
말레이시아 산부인과 전문의가 개발
“의도하지 않은 임신 및 성병 예방에 도움”

세계 최초로 남성과 여성 모두 착용할 수 있는 남녀 공용 콘돔이 개발됐습니다.

오늘(28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산부인과 전문의 존 탕이 여성과 남성 모두 착용할 수 있는 ‘원데일리프 유니섹스 콘돔을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제품은 콘돔 한쪽 면에 접착제를 발라 남녀 어느 쪽이든 뒤집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탕은 질이나 음경에 접착제로 덮인 콘돔으로 인접한 부위를 덮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상자에는 2개의 콘돔이 들어있으며, 가격은 14.99링깃(약 4230원)에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평균 콘돔 가격이 12개에 20~40링깃(5644원~1만1824원)인 점을 고려하면 비싼 편에 속합니다.


이에 탕은 해당 콘돔은 상처 드레싱에 사용되는 의료용 폴리우레탄을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 번 착용하면 착용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폴리우레탄은 얇고 유연하며 내구성이 강하고 방수가 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 제품은 오는 12월부터 원데일리프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합니다. 탕은 남녀 공용 콘돔이 성별과 성적 지향에 관계없이 성병 예방 및 원치 않는 임신 등 많은 피임에 의미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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