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오후 8시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사전예약…대상자 확대
입력 2021-10-28 16:10  | 수정 2021-10-28 16:21
얀센 백신 접종하는 시민/사진=연합뉴스
얀센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사례 가장 많아
50대, 기저질환자 등도 추가접종 대상자


오늘(28일) 오후 8시부터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접종은 내달 8일부터 시행합니다.

50대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에 대한 부스터샷 사전 예약은 내달 1일 오후 8시에 실시하고, 접종은 15일에 시작됩니다.

오늘(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12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추진단은 기존 접종 완료자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 돌파감염 가능성 등을 고려해 추가접종 대상을 50대와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우선접종 직업군으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당국은 면역 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치료 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과 종사자, 요양병원·요양시설·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총 369만 명을 추가접종 대상자로 선정해 이달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11~12월 추가접종 대상군을 확대한 것입니다. 총 205만 명 이상의 신규 대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50대는 현재 791만 명이 접종을 완료했고, 이 중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32만 명이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에 포함됩니다. 코로나19 감염 시 50대의 치명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훨씬 높아 추가 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부스터샷 접종 중인 의료진/사진=연합뉴스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할 위험이 높아 이번에 내분비·심혈관·만성 신장·만성 호흡기·신경계·소화기 질환자를 추가 접종 대상군에 포함시켰습니다.

해당 질환자는 의사의 판단 하에 추가 접종이 권고되며, 이에 따라 접종자 규모는 유동적입니다.

약 148만 명에 해당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는 '돌파감염' 비율이 높아 추가접종 대상군에 포함됐습니다. 작년 4~10월, 백신별 접종자 10만 명 당 돌파 감염자 수는 얀센이 266.5 명으로, 99.1 명의 아스트라제네카, 48.2 명의 화이자, 4.6 명의 모더나에 비해 확연히 많았습니다.

부스터샷에는 모더나와 화이자 등 mRNA 백신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30세 이상에서는 얀센 백신 접종도 가능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무래도 얀센을 1차 접종하신 분이 추가 접종을 mRNA 백신으로 했을 경우에는 얀센보다는 좀 더 중화능이 더 늦게 형성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도 기본을 mRNA 백신으로 접종을 권고한다"며 "본인이 희망하실 경우에는 얀센 백신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돌봄 종사자,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경찰·소방·군인 등 사회필수인력은 업무 특성상 감염될 위험이 높다고 여겨져 추가 접종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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