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네에게 물려 입술 퉁퉁 부은 브라질 여성…"필러 맞은 거 아니야"
입력 2021-10-28 11:01  | 수정 2022-01-26 11:05
21세 여성, 퉁퉁 부은 입술 공개
알고보니 지네가 입술 물어

입술이 퉁퉁 부은 여성이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더 선 등은 브라질 상 비센테에 사는 21세 여성 나탈리 갈디노(Nataly Galdino)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나탈리 갈디노는 "지네에 물려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며 입술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나탈리는 "자고 있는데 윗입술을 찌르는 느낌이 들었다"며 "(지네가) 달라붙어 있는 것을 봤지만, 어두워서 그냥 잡아당기기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껴 5초 정도 다시 시도했지만 풀리지 않았다"며 "결국 침대에서 일어나 불을 켰고, 거대한 지네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네 독에 대해 잘 몰랐다"며 "이게 위독한 건지, 죽는 것인지 몰라 더 신경이 곤두섰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입이 부어오르기 시작하면서 병원으로 달려갔고, 통증과 알레르기 약을 처방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 의학 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지네의 몸길이는 2.54~17.78㎝로 다양합니다. 지네는 지하실·배수구·숲처럼 습하고 어두운 곳에 서식하지만 사막에서도 살아남을 만큼 생명력이 강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습니다.

지네 독은 일반적으로 붓기와 약간의 통증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