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볼만한 공연…베세토 연극제 등
입력 2009-10-16 19:11  | 수정 2009-10-16 20:43
【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연극을 한꺼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베세토 연극제가 개막했습니다.
이밖에 블랙코미디 연극 '다윈의 거북이'를 비롯해 볼만한 공연 소식을,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극 '시라노 드 벨쥬락']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베세토 연극제가 개막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일본의 도가 스즈키 극단이 선보이는 '시라노 드 벨쥬락'.

거대한 코로 인해 열등감을 가진 시라노를 통해 근대 일본이 가졌던 콤플렉스를 보여줍니다.

가부키를 연상시키는 무대장치도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스즈키 다다시 / 연출가
- "한·중·일 세 나라가 요즘 많이 가까워졌는데, 그보다 앞서 베세토연극제가 문화 교류를 해 왔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연극 '다윈의 거북이']
우리나라는 서울시극단이 스페인 블랙 코미디 '다윈의 거북이'를 선보입니다.


자신이 거북이에서 인간으로 진화했다고 주장하는 해리엇 부인.

해리엇 부인을 통해 새롭고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인간들의 이기심은 해리엇 부인을 파국으로 몰고갑니다.

[평화의 나무 합창단 공연]
다양한 직업의 멤버들이 모인 시민합창단 '평화의 나무'가 '평화, 나란히 가기'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가집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중 일부는 북한 어린이 돕기에 쓰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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