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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0일 남았는데…'만신창이' 된 효자종목 쇼트트랙
입력 2021-10-27 19:20  | 수정 2021-10-27 21:05
【 앵커멘트 】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이제 딱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역대 동계올림픽 금메달 31개 중에서 24개를 따낸 '효자종목' 쇼트트랙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가 고의충돌 논란에 휩싸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관련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위원회는 올림픽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양부남 /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장
- "이런 일로 조사위를 구성한 것 자체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시한은) 연내를 넘기면 안 되겠죠."

선발전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심석희는 고의충돌 논란 여파로 오는 11월 4차 월드컵 대회까지 불참합니다.

올림픽 전초전격 대회에 결장하는 만큼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올림픽 출전이 쉽지 않습니다.


선발전 2위 최민정도 지난주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다쳐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차 월드컵 대회에 결장하고 3차와 4차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설상가상으로 공모 결과 선정 기준을 충족한 지도자가 없어 한국 쇼트트랙은 감독 없이 전담 코치 체제로 베이징올림픽에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대형 악재가 연달아 터진 쇼트트랙이 앞으로 100일 동안 논란을 이겨내고 베이징에서도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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