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인권센터 "병사 어머니 비하한 해군 간부, 피해 병사 역고소"
입력 2021-10-27 18:14 
간부의 폭언을 제보하자 해당 간부가 피해 병사와 그를 도운 선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지난 3월 어머니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전화를 쓸 수 있게 해달라는 병사에게 A 중사가 5분 동안 폭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폭언에는 병사의 어머니에 대한 비하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넉 달 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선임 병사가 국방헬프콜과 SNS 등을 통해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A 중사가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피해 병사와 그의 선임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이 피해 병사에게 상세한 피소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변호인 접견도 막았다고도 비판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해군은 명예훼손 사건 종결을 통해 피해자 괴롭히기를 즉각 중단하고, 가해자의 폭언 사건부터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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