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김선호 전 여친, 3주 동안 3명의 남자와 외도"…전 남편 녹취록 공개
입력 2021-10-27 10:15  | 수정 2022-01-25 11:05
'K배우' 최초 공개 이진호, 이번엔 A 씨 폭로
"누군가 무너뜨리려면 자기 인생 걸어야"
앞서 김선호 지인들도 A 씨 주장 반박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을 폭로한 전 여자친구 A 씨가 3주 동안 3명의 남자와 외도를 했다는 A 씨 전남편 추정 인물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A 씨 전남편 "외도 후 이혼 안 하고 싶다고…채무 변제 요구도"


어제(26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폭로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누군가를 무너뜨리려면 자신의 이름도 걸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진호는 어제 생방송을 진행해 A 씨 전남편으로 추정되는 인물인 B 씨가 과거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밝힌 내용을 전했습니다.

B 씨는 "(아내와 이혼소송 이후) 따로 지내다가 집에 가보니 CCTV가 설치돼 있었다"며 "CCTV 하드를 확인해보니 3주 사이 3명의 남자가 집에 들어왔고, 집 소파에서 다 다른 남자와 그짓거리를 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조사를 해봤더니 두 명은 호스트바 사람이고 한 명은 나이 많은 스폰 아저씨였다"며 "결혼 전에도 스폰이 있었다고 하더라. 이름 대면 알 수 있다. 그러니까 되게 더러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 씨는 또 "그래놓고 법원에서 이혼을 안 하고 싶다더라. 거기서 (CCTV 영상을) 내미니까 판사가 이혼을 인정했다"며 "판사가 조정으로 가기 전 합의로 끝내라고 하니 A 씨 아버지가 내게 빌린 1억 7천만 원을 그냥 변제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사인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나한테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울먹거리더니 나중에 A 씨는 SNS에서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날 나쁜 사람으로 만들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녹취와 관련해 이진호는 "전 남편 추정이라고 써둔 이유는 B 씨의 사생활 보호 및 당사자 정체를 보호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내가 밝힌 반전의 여지는 이런 부분이었다. 누군가를 무너뜨리려면 자기의 인생도 걸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선호 지인들 "떴다고 버린 것 아냐…부모님께 A 씨 소개도"


앞서 어제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A 씨가 사실을 왜곡했다며 김선호와 A 씨 지인들과의 인터뷰 및 메신저 대화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선호는 "떴다고 버렸다"는 A 씨 주장과 달리 서로 간의 합의로 임신 중절 수술을 했고. 낙태 후 미역국을 요리해주고 보약을 선물했습니다. 또 부모님께 A 씨를 소개해 그 집에서 자고 왔으며 두 사람의 결별은 A 씨의 잦은 거짓말과 과도한 소비 습관이 영향을 미친 것이었습니다.

끝으로 디스패치는 "선호 형은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사생활로 싸우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응 대신 사과를 했다"라고 말한 지인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A 씨 "실체 고발"→"무너지니 마음 안 좋아"…김선호, 예능·영화 등 줄취소


한편, A 씨가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김선호는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글이 올라온 지 3일 만에 김선호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고, A 씨는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마음이 좋지 않다.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글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김선호는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 3편 중 두 작품과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도 하차하는 등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김선호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한 배우들의 인터뷰도 줄취소됐으며 출간 예정이었던 포토에세이도 발간이 취소된 상황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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