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닭볶음면 맥주 무슨맛?…해외로도 수출 나선다
입력 2021-10-27 09:12 
CU 불닭망고에일. [사진 제공 = BGF리테일]

CU는 삼양식품, 더쎄를라잇브루잉과 손잡고 수제맥주 '불닭망고에일'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불닭망고에일은 전세계에서 누적 판매량 30억개를 기록한 '불닭볶음면'과 맥주를 결합한 이색 상품이다. 매운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망고 원액을 첨가해 상큼하고 달달한 향이 특징이다.
맥주의 쓴 맛을 나타내는 'IBU'는 25로, 일반 에일 맥주(IBU 30~50)보다 씁쓸한 맛이 적다.
내년 초 해외 수출도 계획돼있다. 첫 수출국은 말레이시아로, 한국인들처럼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불닭볶음면에 대한 브랜드 친숙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향후 수출국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CU는 대한제분과 협업한 '곰표 밀맥주', BYC '백양 맥주', 말표산업 '말표 흑맥주'에 이어 이색 수제맥주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U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26.5% 증가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계속되는 수제맥주 열풍에 발맞춰 푸드 페어링 콘셉트의 상품을 출시해 연관 상품과의 동반구매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국내 브루어리들과 협업해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 수제맥주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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