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재보선 과열 조짐…송인배 후보 측 압수수색 논란
입력 2009-10-16 12:13  | 수정 2009-10-16 12:53
【 앵커멘트 】
재보선 선거운동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여야가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흑색선전을 하는 등 선거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송인배 후보 측에 대한 압수수색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성수 기자


【 질문 1 】
여야 지도부가 이틀째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는데, 일부 과열 조짐도 보이고 있다면서요?

【 답변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경기도 수원 장안구 화서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이 지역 박찬숙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택시노조간부들과 조찬을 함께 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어 수원 영통구의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한 뒤 장안구 천천동의 상가에서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충북 음성을 방문해서 세종시에 대한 문제를 부각시키며 정범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후에도 농민들과 쌀값 폭락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벼 베기 행사를 가지며 표밭을 다집니다.


일부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안상수 원내대표는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양산 후보 출정식을 하면서 투표로 복수하자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너무 충격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손학규 전 대표를 가리키며 흘러간 인물, 배신의 상징인 정치 철새를 앞세운 떠돌이 식 약장수 행태는 종식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으로 여당의 손학규 때리기에 대한 대대적 반격에 나섰습니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야당과 송 후보에 대한 탄압으로, 명백한 관권 선거이자 국가권력의 부당한 선거개입, 공안탄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수원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급상승하자 한나라당 지도부가 초조하고 불안한 모양이라고 비꼬았습니다.

【 질문 2 】
오늘도 국정감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과거사정리위원회 해체 문제 등이 화두가 되고 있죠?

【 답변 】
오늘 국정감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과거사정리위원회에 대한 행안위의 감사입니다.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내년에 활동을 멈추게 되는데 여당은 예정대로 해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감사에서는 공무원연금의 재정 부실과 혈세 투입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보화진흥원 감사에서는 인터넷 중독에 대한 대책이 화두입니다.

수출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통화관련 파생상품인 키코 사태로 인한 부실 급증 등이 집중적으로 추궁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감사에서는 제주를 연결하는 항공편 부족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 허용하기로 한 영리병원으로 인한 의료 양극화에 대한 문제점도 논쟁거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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