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적십자 오늘 개성에서 실무접촉
입력 2009-10-16 09:00  | 수정 2009-10-16 09:54
【 앵커멘트 】
남북이 오늘 개성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추석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후 오는 11월과 내년 설에 다시 상봉 행사를 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우리 대표단이 회담 장소인 개성에 도착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 참가할 남측 대표단이 아침에 개성으로 향했는데요,

수석대표인 김의도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과 김성근 적십자사 남북교류과장은 오늘 오전 7시30분쯤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습니다.

대표단은 9시5분쯤 회담 장소인 개성공단 경협협의사무소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연락관 접촉을 통해 회담 시간을 정하는데요, 예상대로라면 조금 전인 오전 10시쯤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아직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의도 수석대표는 출발에 앞서 "추석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계기로 이산 상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한 인도적 문제에 성과를 거두고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은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도 거론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인도적 현안에 포함된다"고 밝혀 이번 회담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측은 다음 달인 11월 중 서울과 평양에서 교환 상봉 행사를 개최하고, 내년 설에 상봉행사를 또 여는 방안과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활용한 상시상봉 시스템 구축 등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식량과 비료 등 인도적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실무접촉은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12일 제의하고 다음 날 북측의 조선적십자회가 동의하면서 열리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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