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홍, 중원 표심 잡기 총력전…"공영방송 민영화" 한목소리
입력 2021-10-26 07:00  | 수정 2021-10-26 07:42
【 앵커멘트 】
어제(25일)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TV토론은 네거티브 비판을 의식한 듯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는데요.
하지만,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민감한 지역 현안에서 또 한 번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후보들은 네거티브 피로감을 고려한 듯 덕담을 주고받으며 자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역대급 검사, 훌륭한 검사를 해오셨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지역 현안이 나오자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2017년에 출마하실 때는 개헌을 해서라도 완전한 수도로 해야 된다고 하셨다가 이번에는 국회의사당 이전은 시기상조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탄핵 대선 때 나왔던 그걸 꼭 시비를 걸면서 물으시네요."

언론개혁 방안에선 두 후보가 의견 일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방송공민영 체제를 개편하고 KBS1TV가 EBS, 아리랑TV를 통합해서 공영방송은 딱 하나만 운영하고…."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홍 후보님의 공약과 말씀에 상당 부분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원희룡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토론 막판까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비리로 대검찰청에 제 이름으로 직접 고발하고 왔습니다. 무고죄 위험을 제가 직접 무릅쓰겠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를 망치는 데 훨씬 더 가속페달을 밟을 사람입니다."

후보들은 내일(27일) 8차 강원권 합동토론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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