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커틀러 "한·미 FTA, 자동차 분야 더 할 일 있다"
입력 2009-10-16 07:43  | 수정 2009-10-16 08:32
【 앵커멘트 】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보가 한·미 FTA와 관련해 자동차 분야에서 더 할 일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 자동차 부문이 다시 쟁점으로 부각될 조짐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한미 FTA 자동차 분야와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 대표보는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미 FTA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한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드는 데 좀 더 할 일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내 의견수렴 결과 한미 FTA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여전히 자동차 분야 등에서 우려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커틀러 대표보는 자동차 문제와 관련해 거대한 불균형이 있다면서 수십만 대의 한국 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미국 자동차의 한국시장 침투는 장애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협정 위에서 만들어질 패키지 권고안을 갖고 가까운 장래에 한국과 다시 얘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커틀러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미 자동차업계의 협의내용을 근거로 미국이 조만간 한국 측에 모종의 제안을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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