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5·16 쿠데타 '지지 성명' 준비했었다"
입력 2009-10-16 02:30  | 수정 2009-10-16 03:38
지난 1961년 박정희 소장이 일으킨 5·16 군사 쿠데타와 관련해 당시 북한이 지지성명을 준비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주재 중국 대사관이 쿠데타 당일 작성한 '남조선 군사정변 정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김일 부수상이 대사관 측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부수상은 김일성의 위임에 따라 5월 16일 오후 중국 측에 쿠데타에 관한 정세를 설명하면서 정변을 지지하는 성명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쿠데타 이틀 뒤 열린 노동당 중앙상임위원회에서는 이번 군사정변은 매우 반동적이고 미 제국주의에 따라 고의로 조장된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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