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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5호골 사냥 불발…토트넘도 웨스트햄에 0-1 패
입력 2021-10-25 0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진=AFPBBNEWS=NEWS1
2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침묵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EPL 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29, 잉글랜드)과 짝을 맞춰 선발출전했다. 지난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다.
초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을 파고들었고 경합 끝에 루카스 모우라(29, 브라질)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모라는 손흥민에게 재차 패스를 건네는 대신 슈팅을 택했고 공은 골대를 크게 넘어갔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탕귀 은돔벨레(25, 프랑스)와 중원에서 빠른 원투 패스를 통해 순간적으로 웨스트햄 수비 라인을 허물며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재빠른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볼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웨스트햄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케인과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토트넘은 외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웨스트햄 미카일 안토니오(31, 자메이카)에게 골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웨스트햄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이날 웨스트햄에게 덜미를 잡히며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5승 4패, 승점 1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웨스트햄은 안방에서 토트넘을 꺾고 5승 2무 2패, 승점 17점으로 4위로 도약했다.
손흥민도 팀 패배 속에 고개를 숙였다. 시즌 5호골 수확이 무산된 가운데 오는 28일 번리와의 리그컵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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