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전 대통령 한 마디에 '800%' 폭등한 주식
입력 2021-10-23 15:22  | 수정 2021-10-30 16:05
지난 1월 소셜미디어에서 퇴출 된 이후 SNS 운영 의지 강하게 드러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체 소셜미디어를 추진하며 관련 플랫폼과 합병 소식이 알려진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의 주가가 800% 폭등세를 보이며 치솟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뉴욕 증시에서 스팩 ‘디지털월드애퀴지션그룹(DWAC)의 주가는 94.2달러를 기록했고, 앞서 전날에도 DWAC의 주가가 400% 넘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이 회사가 운영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으며, TMGT를 스팩 DWAC과 합병시켜 증시에 입성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국회의사당 폭동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퇴출당한 바 있습니다.


이후 그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자신의 계정을 복원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자체 소셜미디어를 추진해 왔으며, 탈레반도 트위터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미국 대통령은 입이 막히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SNS 운영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트루스 소셜은 다음 달 베타 버전(정식 버전이 출시되기 전, 프로그램 상의 오류를 점검하고 이용자들에게 피드백을 받기 위해 제공하는 일종의 미리보기 서비스)을 출시하고, 내년 1분기까지 엔터테인먼트, 뉴스 등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독형 팟캐스트 ‘TMTG+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