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너 나가" 9살 아들 머리채 잡고 발로 밟은 30대 남성 입건
입력 2021-10-22 11:56  | 수정 2021-10-29 12:05
공부 안 하고 게임 한다는 이유로 폭행
경찰, 아들 임시쉼터에 분리 조치

공부하지 않고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9세 아들을 심하게 폭행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신체학대 혐의로 A 씨(36)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쯤 도봉구 쌍문동 집에서 초등학생 아들이 게임만 한다고 나무라며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너 밖으로 나가"라며 아들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고 여러 차례 발로 밟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임의동행하고 아들을 임시쉼터에 분리 조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0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 이첩 지침에 따라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넘겨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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