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상] "이준석 어때요?" 질문에 유승민 딸 유담 "아…"
입력 2021-10-22 10:40  | 수정 2021-10-29 11:05
유승민 전 의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딸 유담 씨 / 사진=유승민 유튜브 캡처
유담 "노코멘트 하겠다" 말 아껴
누리꾼들 유승민에 "국민 장인" 호응

유승민 전 의원에게 '국민 장인' 별명을 안겨준 딸 유담 씨가 "(남자친구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어떠냐"는 질문에 "아…"라는 짧은 탄식을 내뱉어 화제입니다.

어제(21일) 유담 씨는 유 전 의원이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오늘 밤, 유승민입니다'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유 전 의원의 아들 유훈동 씨는 "아버지가 긴박한 상황이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기쁜 마음으로 왔다"며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습니다. 유담 씨도 "원래는 통화 방식으로 출연하기로 했는데 직접 찾아뵙는 게 아버지에게 더 큰 힘이 될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어떠냐는 질문을 받고 답하는 딸 유담 씨 / 영상=유승민 유튜브

이 대표 관련 답변은 누리꾼들이 실시간으로 보내는 질문을 읽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 대표 어떠냐"는 질문을 던졌고, 유 전 의원은 이 질문을 읽으며 유담 씨에게 "이 대표 어때?"라고 물었습니다.

유 전 의원의 물음에 유담 씨는 "아…"라며 짧은 탄식을 내뱉었고, 현장에 있던 이기인 유승민 캠프 대변인가 "거절한 것으로"라면서 웃음을 터뜨리자 "아니… 그런 게 아니고… 노코멘트하겠습니다"라고 미소와 함께 말을 아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어떠냐는 질문을 받고 답하는 딸 유담 씨 / 영상=유승민 유튜브

이외에도 유담 씨는 "아빠 같은 남자는 어떠냐"는 물음에 "아주 좋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인스타그램 등 SNS를 해달라는 요청에는 "SNS에 관심이 없어 인스타그램 라이브도 지금이 처음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유담 씨는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연예인급 외모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유담 씨의 인기에 유 전 의원은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지지율 상승에 도움을 얻었으나 유담 씨가 서울 시내에서 선거 유세를 돕다 성희롱을 당하는 등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19대 대선 직후 방송을 통해 딸에게 미안하다는 속마음을 드러냈고, 이후 유담 씨는 대중에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한편, 지난 8월 유 전 의원은 유담 씨가 정치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 "본인이 하겠다면 찬성한다"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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