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상 최고가 비트코인, 갑자기 가격 폭락…美 거래소 시스템 오류
입력 2021-10-22 07:36  | 수정 2021-10-29 08:05
6만5천달러서 8천200달러로 수직낙하…투자자들 "사기극" 분통

미국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시스템 오류로 인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거래소에 표시되는 비트코인 가걱이 한때 87%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어제(21일) 현지시간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투자자 거래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비트코인 시세가 6만5천 달러에서 8천200달러까지 주저앉는 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 폭락 오류 사태는 현지시간 오전 7시 34분에 발생했습니다. 이후 1분 만에 정상 가격으로 돌아왔습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가 거래 알고리즘에 버그가 있다고 알려왔는데 이 때문에 매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낸스 미국 거래소를 이용하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일종의 사기극이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마켓 인사이더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주가수익비율(PER) 등 표준화된 방식으로 기업 주가를 평가하는 주식 시장과 달리 가상화폐 가격 결정 구조는 아직 체계적이지 않다는 맹점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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