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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사생활 논란에 '갯차' 포토에세이 출간 취소
입력 2021-10-21 16:10  | 수정 2022-01-19 17:05
'갯차 대본집'은 예정대로 출간
김선호, 출연 예정 영화 불발…'1박2일'도 하차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tvN '갯마을 차차차'의 포토에세이도 출간이 취소됐습니다.

어제(20일)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갯마을 차차차 포토에세이'는 출간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로그컴퍼니는 출판 취소 소식과 함께 "예약판매 기간 동안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예약구매를 해주셨던 독자님, 사전 이벤트에 정성을 다해 참여해주셨던 독자님, 해당 도서에 관심 갖고 지켜봐주신 독자님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갯마을 차차차'의 대본집은 예정대로 출간될 예정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로그컴퍼니는 "11월 8일 출간 예정인 '갯마을 차차차 대본집'은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라며 "초판 한정 이벤트 등 안내드렸던 사항들 모두 변동 없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갯마을 차차차'에서 홍두식 역을 맡은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작품의 포토에세이 출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K 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 씨가 올린 폭로글이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A 씨는 K 배우가 자신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으며, 약속대로 임신 중절 수술을 마치자 태도를 바꿔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글에서는 배우의 실명이 직접 거론되지는 않았으나, 네티즌들이 정황과 배우에 대한 묘사를 통해 김선호라고 추측했고, 의혹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4일 만에 침묵을 깬 김선호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좋은 감정으로 그분과 만났으나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며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 글을 통해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A 씨는 김선호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생활 논란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김선호는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촬영이 불발되고 KBS2 '1박2일'에서도 하차했습니다.

김선호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엇던 도미노피자, 라로슈포제, 11번가 등도 김선호 관련 게시물들을 모두 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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