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K, 두산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
입력 2009-10-14 22:39  | 수정 2009-10-15 00:13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SK는 모레(16일)부터 정규리그 1위 KIA와 7전4선승제 한국시리즈를 치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 기자 】
네, 인천 문학구장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자세한 경기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SK와 두산이 맞붙은 경기에서 SK가 승리했습니다.

승부는 홈런이 갈랐습니다.


정규리그에서도 팀 홈런 1위였던 SK는 오늘 무려 6개의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습니다.

1회 말 공격 시작과 함께 박재홍이 기선을 잡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어 정근우의 볼넷과 이재원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은데 이어, 5번타자 최정이 또다시 솔로 홈런으로 스코어를 3대 0까지 벌렸습니다.

불붙은 SK 타선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3회에는 박정권이 솔로 홈런을, 박재상이 3점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SK는 5회에도 박재상과 정상호의 랑데뷰 홈런과 김재헌의 좌중간 2루타로 스코어를 10대 0까지 벌렸습니다.

두산 타선은 SK 마운드에 꽁꽁 묶였습니다.

그나마 6회 초 4번타자 김현수가 1점 짜리 홈런을 터트리며 영패를 모면했고, 8회 2점을 더 추가했지만 14대 3으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두산으로써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SK에게 고배를 마시면서 지긋지긋한 SK 징크스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2연패 뒤 3연승으로 기사회생한 SK는 기분좋게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한국시리즈 쏠리고 있습니다.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KIA와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SK의 결투는 모레(16일) 광주구장에서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문학구장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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