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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한파에도 골프장은 후끈
입력 2021-10-20 14:26 
골프장 전경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주말, 차가운 바람과 낮아진 기온도 골퍼들의 열정을 꺾지는 못했다.
국내 최대 골프 부킹서비스 XGOLF(엑스골프·대표 조성준)에 따르면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예약취소율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역대 최고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올해의 경우 전년대비 취소율이 뚝 떨어졌다. 2019년 첫 한파주의보 발령 시 취소율은 40%에 육박했고, 2020년은 조금 감소한 38%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취소율이 18%밖에 되지 않았다.
첫 한파주의보 발령시 취소율. [자료 출처 = XGOLF, 자체 데이터]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2부 타임과 야간라운드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골프장은 시간대를 추가 운영하고 골퍼들도 마지막 라운드를 즐기기 위해 예약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XGOLF 관계자는 "특히 수도권 골프장은 오픈과 동시에 타임이 마감되고 있으며 11월 예약도 오픈된 타임의 40% 이상이 이미 예약이 마감되고 있어 당분간은 부킹 전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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