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잠수함서 신형 SLBM 발사 성공” 공식 발표…김정은 불참
입력 2021-10-20 08:01  | 수정 2021-10-27 08:05
국방전람회 공개 '미니 SLBM'…"활공도약 기동 등 진화된 유도기술"

북한이 어제(19일) 잠수함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한 사실이 오늘(20일)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국방과학원은 5년 전 첫 잠수함발사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를 시위한 '8.24영웅함'에서 또다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시킨 자랑과 영광을 안고 당 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렸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방과학원은 측면기동 및 활공 도약 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화된 조종유도기술들이 도입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은 나라의 국방기술 고도화와 우리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잠수함은 북한이 지난 11일 국방전람회에서 공개한 '미니 SLBM'으로 관측됐습니다. 북한은 이 SLBM이 활공 도약 기동했다고 밝혀 종말 단계서 '풀업'(상하기동) 특성을 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부장 유진동지,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동지와 국방과학원 지도간부들이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발사를 지도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고도를 약 60㎞, 비행거리는 약 590㎞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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