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누리호 발사 D-1, 잠시후 발사대로 발사체 이동
입력 2021-10-20 07:00  | 수정 2021-10-20 07:32
【 앵커멘트 】
순수 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2년 간 약 2조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프로젝트인데요.
잠시 후 누리호가 발사대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은채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고흥 나로우주센터 앞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누리호 발사대 전방 2km는 출입이 완전히 통제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잠시후 제 뒤편에 있는 발사대까지 누리호가 이동할 예정입니다.

특수차량에 실려 사람 걸음걸이만큼 천천히 이동한다고 하는데요.


발사대까지 이동한 누리호는 천천히 세워져 발사대에 고정됩니다.

그 다음 순서인 연료와 산화제 주입이 내일 발사 4시간 전에 이루어지고요.

주변 환경에 이상이 없으면 발사 10분 전부터 최종 준비 작업인 발사자동운용에 들어가고 그대로 발사가 진행됩니다.

누리호는 지난 8월 발사대 기립 시험을 이미 끝냈습니다.

누리호의 잠정 발사 시각은 내일 오후 4시이지만, 날씨와 기술 문제에 따라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누리호는 나로호 때의 15배 무게인 1.5톤의 실용위성을 우주 궤도로 올릴 수 있는데요.

누리호 발사가 차질없이 이뤄진다면 우리나라는 1톤 이상의 실용위성을 쏜 7번째 국가가 됩니다.

지금까지 누리호 발사가 이루어지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부근에서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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