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혼인 빙자·낙태 종용' 배우로 지목된 김선호…광고계는 손절 나서
입력 2021-10-18 22:22  | 수정 2021-10-18 22:23
배우 김선호 / 사진=솔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생활 폭로’ 논란에 소속사는 ‘묵묵부답’
광고계, 부정적 타격 입을까 ‘노심초사’

전 연인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K 배우가 김선호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계는 사진을 내리는 등 손절에 나섰고, 소속사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습니다.

작성자 A 씨는 ‘K 배우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자신이 임신을 하자 해당 배우는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요구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K 배우의 뜻대로 임신중절 수술을 하자 그는 자신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에만 바빴을 뿐,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은 없었으며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18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글의 폭로자는 김선호라는 단서를 남겼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10월 초 취재 중에 김선호가 이미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폭로자 A 씨의 글과 취재했던 내용이 일치한다. 해당 내용은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연극배우 출신으로 최근 대세가 된 배우는 김선호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방송에서 소리를 지는 장면으로 논란이 된 배우라는 것이라는 A 씨의 글을 통해 김선호는 지난 3월 ‘1박 2일에서 여성 PD에게 소리를 질러 논란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미노피자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배우 김선호 광고 영상을 내렸다. / 사진= 유튜브 공식 채널 캡처

‘K배우 논란을 놓고 실명이 거론되자 광고계는 김선호 씨가 나온 광고물을 내리며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도미노 피자 측은 자사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광고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습니다.

현재 김선호 씨는 식품, 뷰티, 자동차, 카메라, 금융 등 다양한 방면에서 광고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이에 다른 브랜드들 또한 이미지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팬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현재 배우 김선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 훼손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선호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소속사 측의 침묵이 길어지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모양입니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며, 소속사 홈페이지는 접속량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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