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10회 세계지식포럼] 부시 전 대통령 "세계 경제 중심은 태평양"
입력 2009-10-14 10:23  | 수정 2009-10-14 18:52
【 앵커멘트 】
세계지식포럼의 기조연설은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맡았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전 세계 경제의 중심이 태평양으로 옮겨오고 있다며 아시아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경제의 중심은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옮겨갔다"

세계지식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던진 '화두'입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아시아 국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최근 세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한국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 IMF와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때문에 기존의 G8 체제가 G20 체제로 확대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지 부시 / 전 미국 대통령
- "중국과 한국, 인도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가 함께 세계 정상들과 테이블에 앉아서 경제 위기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금융위기 이후 번지고 있는 자국 보호주의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보호주의가 경제 성장을 저해할 뿐이라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최고의 방법은 자유주의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6자 회담이 최선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 부시 / 전 미국 대통령
-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방법은 다자간 회담일 것입니다. 6자 회담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다만, 북한의 인권과 관련해서는 북한 주민의 자유 문제부터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마지막으로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체결한 한미 FTA가 미국 의회에서 빨리 비준되기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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