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부터 16~17세·임신부 접종 시작…이번 주말 전국민 70% 달성
입력 2021-10-18 07:00  | 수정 2021-10-18 07:24
【 앵커멘트 】
오늘부터 마지막 거리두기와 함께 16~17세의 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정부가 내세웠던 '국민 70% 접종완료'의 목표가 이번 주말 달성 가능해지고, '단계적 일상회복'의 절차를 밟을 전망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부터 16~17세 청소년 백신 접종이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됩니다.

다음달 13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번 맞는데, 보호자가 동행하거나 보호자 동의서를 지참해야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대상 청소년 89만 8천여 명 가운데 55%가 넘는 인원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왔던 임신부도 오늘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예약을 완료한 2천 573명이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여기에 오늘 저녁 8시부터 12~15세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받아, 다음달 1일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접종 대상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기본 조건으로 내세웠던 '전국민 70% 접종 완료'의 목표도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0시 기준 전국민 접종 완료율은 64.6%로 집계됐는데, 접종 속도를 고려할 때 이번 주말에는 거뜬히 70%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진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모든 국민과 함께 소망합니다."

정부는 일상 회복 전 이달 말까지 시행되는 마지막 거리두기에 끝까지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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