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른 추위에 서울에 '첫 얼음' 등장…평년보다 17일 일러
입력 2021-10-17 11:36  | 수정 2021-10-17 12:08
17일 서울에서 관측된 첫얼음. 서울 첫얼음은 작년보다 일주일, 평년보단 17일 빨랐다. / 사진 = 기상청 제공

예고대로 오늘(17일) 추위가 닥치며 서울에 예년보다 보름여 일찍 첫얼음이 생겼습니다.

이날 서울에서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내려가며 첫 얼음이 관측됐고, 경북 상주시와 전남 광양시 등은 10월 중순으로는 이날 최저기온이 가장 낮았습니다.

'얼음'은 기상관측장비 내 금속용기에 담긴 물이 얼었을 때를 의미합니다.

서울 첫얼음은 지난해보단 일주일, 평년보다는 17일 일렀고, 이날 강원 북춘천과 경북 안동서도 작년보다 약 일주일 빨리 첫얼음이 얼었습니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도 첫얼음이 얼고 첫서리가 내렸습니다.

대관령(-5.0도)과 철원(-2.6도), 파주(-2.0도), 춘천(-1.2도), 동두천(-0.9도), 영월(-0.1) 등은 오전 9시 기준인 이날 최저기온이 0도를 밑돌았습니다.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1.3도를 기록하면서 1954년 10월 13일(1.2도) 이후 67년 만에 가장 낮았고, 서울 중구와 은평구는 최저기온이 각각 -0.4도와 -1.8도로 영하였습니다.

또한 북춘천(-2.0도)과 상주(1.0도), 광양(3.5도), 보성(4.2도), 창원(3.8도), 김해(4.2도), 양산(4.6도), 흑산도(10.0도)는 이날 역대 가장 낮은 10월 중순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에 발효됐던 한파특보는 이날 오전 10시 전부 해체됐지만 추위는 내일(18일) 아침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18일) 최저기온은 -2~8도,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