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욱 모레 미국서 귀국…검찰, 성남시청 압수물 분석
입력 2021-10-16 19:20  | 수정 2021-10-16 19:51
【 앵커멘트 】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4인방 중에 1명인 남욱 변호사가 모레(18일) 오전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제동이 걸린 검찰 수사에 남 변호사의 귀국이 어떤 변수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 미국 샌디에이고로 출국했던 남욱 변호사가 모레 오전 귀국할 예정입니다.

외교부가 여권 무효와 절차에 착수하면서 남 변호사는 LA 총영사관에 여권을 반납하고 귀국을 위한 긴급여권을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변호사는 모레 새벽 5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대장동 사업에 초기부터 관여한 남 변호사는 자신이 소유한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00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이후 특혜·로비 의혹이 터지자 남 변호사는 350억 로비설과 함께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김 씨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빠진 것과 관련해 알지 못하며, 검찰 조사에서 다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귀국하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인데, 영장을 발부받아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11시간 동안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해 대장동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자료를 분석한 뒤 사업을 담당한 공무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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