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역대 가장 빠른 한파특보 가능성…일부 영하권도
입력 2021-10-15 07:00  | 수정 2021-10-15 07:52
【 앵커멘트 】
한참 무르익어 가는 가을의 한 중턱에서 갑작스레 한파가 찾아올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지기 시작해 일요일 아침 전국이 영하권까지 떨어지고, 서울에는 역대 가장 빠른 한파특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말 전국에 한파가 찾아옵니다.

오늘(15일)과 내일(16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뒤 기온이 점차 낮아집니다.

갑작스런 한파의 원인은 북쪽에선 남하한 찬 공기입니다.

우리나라를 덮은 뜨거운 아열대 고기압이 수축하는 동시에 고도 약 5km 상공에선 -25℃ 이하의 찬 공기가, 지상에선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급격히 낮아질 전망입니다.


추위는 일요일 새벽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지역은 영하권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역시 전날보다 아침 기온이 10℃ 이상 떨어져 역대 가장 빠른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상은 / 기상청 기상전문관
- "내륙 지방은 첫 얼음도 예상됩니다. 또한, 강한 바람으로 특히 중부지방은 17일 아침에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체감온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추위는 18일까지 이어진 뒤 잠시 주춤하겠지만 20일부터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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