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이재명 선출 후 첫 만남에 '악수 인사'…개별 면담 없어
입력 2021-10-14 18:45  | 수정 2021-10-14 20:13
사진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이후 처음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4일)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행사 주제가 균형 발전인 만큼 17개 시도지사도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도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이 지사는 서로 인사를 나눴지만, 개별 면담은 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닌 경기지사 자격으로 참석한 행사 성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행사가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을 때 축하한다는 덕담을 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이 지사의 만남에 대해 "최근 면담 요청이 왔고, 어떻게 할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대선 후보로서의 면담을 따로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오는 18일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출석 이후 대통령 면담을 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했던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도 국감이 끝나는 오는 20일 이후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이 순리적 절차 아닐까 싶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 청와대 제공

[ 송주영 기자 ngo99@ha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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