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 착수…이재명 "허위사실"
입력 2021-10-14 07:01  | 수정 2021-10-14 07:28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과거 재판에 들어갔던 변호사 비용을 누군가 대신 내줬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장동팀이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는데, 이 후보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후보는 2018년부터 2년 동안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재판에는 28명의 변호사가 선임됐고, 이 가운데는 대법관, 헌법재판관 출신도 있었습니다.

이 후보는 변호사 비용으로 3억 원을 썼다고 밝혔는데, 한 시민단체는 거짓말이라며 지난 7일 이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후보 변호를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가 수임료로 3억 원과 쌍방울 주식 20억 원 어치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이재명 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이 변호사는 한때 쌍방울 계열사의 이사였고,

과거 이재명 변호인단이었던 나승철 변호사도 쌍방울 계열사의 이사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대납 논란은 대장동팀의 핵심인물인 김만배 씨가 이 후보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으로 이어졌지만, 김 씨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지난 12일)
- "이재명 지사 선거법 (재판) 변호사비로 사용됐다는데…."
- "그런 건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고요. 억측입니다."

이 후보와 쌍방울 측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선거 사건 전담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배당하고,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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