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FDA, 전자담배 첫 승인…"독성 적고 금연에 도움"
입력 2021-10-14 07:00  | 수정 2021-10-14 07:48
【 앵커멘트 】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RJ레이놀즈사의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에 대해 처음으로 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일반 담배보다 독성이 적고, 금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FDA가 처음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승인했습니다.

미국의 2대 담배 업체인 RJ레이놀즈사의 전자담배 브랜드 '뷰즈'의 기기와 액상 카트리지입니다.

FDA는 뷰즈의 독성이 일반 담배보다 훨씬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거나 흡연량을 크게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성인 흡연자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위험보다 더 크다는 설명입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를 판매하기 위해서 반드시 FDA 승인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다만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하려면 FDA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FDA는 지난해 9월 미국의 모든 전자담배 업체에 금연 보조 효과를 검토하기 위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FDA 결정에 대해 금연 단체들은 오히려 청소년의 흡연을 부추길수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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