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얀센 접종자, 12월 부스터샷 검토…화이자·모더나 맞는다
입력 2021-10-13 16:46  | 수정 2021-10-20 17:05
보건 당국 "mRNA 백신 접종 전망"
6월 얀센 접종 시작…12월쯤 맞을 듯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돌파감염' 사례가 꾸준히 나온 가운데, 보건당국이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조만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3일) 홍정익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연구 동향에 따르면 얀센 백신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는 근거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접종 시점에 대해서는 "얀센 백신 접종 시작 시점이 국내의 경우 6월"이라며 "추가 접종 기간이 도래하는 경우는 12월이기에 12월 전에 얀센 백신과 일반 국민에 대한 추가 접종 관련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하고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접종 시 맞게 될 백신 종류는 mRNA 백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팀장은 "다른 국가의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백신 종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6월부터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이 주로 얀센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유행 과정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 비율이 다른 백신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얀센 백신 접종자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 3일 기준 돌파감염자 발생률은 얀센 0.216%, 화이자 0.043%, 아스트라제네카 0.068%, 모더나 0.005%였습니다.

한편, 프랑스의 경우 얀센 백신을 맞고도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며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을 추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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