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암 환우들 "경험 나눠 힘낸다"
입력 2009-10-13 05:23  | 수정 2009-10-13 10:10
【 앵커멘트 】
세계적으로 암 환자들이 치료 후에 더욱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한국에서 전 세계 암 환우들을 위한 색다른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K헬스 조경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유방암을 상징하는 핑크빛을 주제로 메이크업 쇼가 열렸습니다.

모델은 유방암 환우들, 당당하게 워킹도 합니다.

한편에선 유방암 예방에 좋은 요리교실이 열렸고, 유방암 자가검진법도 정확하게 배워봅니다.

세계유방암학회에서 마련한 ‘서바이버 세션입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MK헬스 기자
- "이처럼 유방암 환우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세계 그 어떤 학술대회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전 세계 400명의 유방암 환우들이 모였습니다.

▶ 인터뷰 : 노동영 /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 "학술적인 논의가 바로 환자들에게 갈 수 있도록 전 세계에 있는 환자들을 모셔서 체험하게 할 뿐만 아니라 "

환우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 인터뷰 : 후이주안 쉔 / 중국 유방암 환우
- "한국유방암 환우 연합회와 교류하면서 접하게 됐는데, 유익한 내용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같은 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됩니다.

▶ 인터뷰 : 웡 킴 /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교수
- "환우들 간에 서로 경험을 주고받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마음을 열고 스스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이 같은 교류는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합니다.

▶ 인터뷰 : 조주희 /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장
- "자신감을 회복하고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생존자가 건강해지고 그 가족이 건강해지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MK헬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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