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효표 논란 최종 결론"…민주, 내일 당무위 개최
입력 2021-10-12 19:41  | 수정 2021-10-12 20:15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내일(13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무효표 논란을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만약 유효표로 처리된다면 이재명 대선후보는 과반 득표에 실패하게 됩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오후 당무위원회를 열어 순회 경선 도중에 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최종 결론내기로 했습니다.

어제 이낙연 캠프 측은 정세균, 김두관 후보가 사퇴 이전에 획득한 2만 8천여 표를 유효표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식 이의제기했습니다.

당 선관위가 무효표로 처리한 이 2만 8천여 표가 만약 유효표로 인정된다면 이재명 후보는 49.32%로 득표율이 낮아 과반에 미달한다는 겁니다.

송영길 대표는 내일 최고위에서 결론 내겠다고 밝혔지만 친문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낙연 후보 측의 반발이 거센 탓에 부담을 느껴 입장을 급선회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설훈 의원도 "이재명 후보의 구속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는 건 객관적 사실"이라며 당 지도부가 결선 투표를 진행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소한 세 사람의 당사자들을 만났습니다, 대장동과 관련된…. 송영길 대표가 공정하지 않고 일방에 치우쳐 있다,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설령 당무위를 연다고 하더라도 결선 투표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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