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상수 영입하고 원희룡 칭찬하고…합종연횡 본격화
입력 2021-10-12 19:31  | 수정 2021-10-12 20:18
【 앵커멘트 】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4강전으로 좁혀지면서 후보들 간의 합종연횡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영입했고, 윤석열 후보는 경쟁자인 원희룡 후보에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홍준표 후보가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안 전 시장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기려면 흠이 없거나 검증된 후보여야 한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전 인천시장
-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서 이미 검증을 마친 홍준표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윤석열 후보는 경쟁자인 원희룡 후보가 제작한 대장동 의혹 강의 영상을 공유하며,

"참 쉽고 재치있게 설명해주셨다"며 "원 후보의 그런 능력이 부럽다"고 극찬했습니다.

그러자 홍준표 후보는 윤 후보와 미신 논쟁을 벌이고 있는 유승민 후보를 두둔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일각에서 유승민 후보를 비판하려는 분들도 있는데, 검증을 내부 총질이라고 그렇게 하는지 나는 그건 이해하기 어려워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전도 치열합니다.

윤 후보와 홍 후보 모두 러브콜을 보냈는데, 최 전 원장은 MBN과의 통화에서 "누구를 지지할지, 언제 지지 의사를 밝힐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윤석열 또는 유승민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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