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윤석열 우세, 큰 이변 없을 듯"…심상정 정의당 후보 확정
입력 2021-10-12 19:30  | 수정 2021-10-12 20:21
【 앵커멘트 】
이른바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경선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제3지대에서 대선을 준비 중인 김동연 전 부총리는 신당 창당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정의당 대선 후보로는 심상정 의원이 확정됐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3지대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만났습니다.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난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경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현재로서는 윤석열 총장이 우세하지 않나 판단합니다. 1차 2차 성향을 놓고 보면 큰 이변이 없지 않겠나…."

다만, 야권 대선 주자 가운데 자신이 확신을 가지고 도울 수 있는 후보는 아직 안 보인다며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세력 교체'를 주장해온 김 전 부총리는 같은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에 기존 정치인이 배제된 신당 창당 의사를 밝혀 주목됩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 "이제까지 정치에 물들지 않은 세력의 결집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창당준비위를 이달에 하려고 하는데 축하 말씀해주시겠다고…."

중도층을 기반으로 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다음 달 5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발표되기 전인 이번 달 안에 대선출마를 공식화하며 기선제압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정의당 대선 후보로는 심상정 의원이 확정됐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자랑스러운 정의당 대선 후보 소임을 무겁게 받아 안습니다. 남은 열정 모조리 쏟아붓겠습니다."

경선 결선 투표에서 51.1%를 득표한 심 의원은 48.9%를 얻은 이정미 전 대표를 꺾으며 네 번째 대권 도전의 길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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