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면허 운전·음주 측정 거부' 장용준 구속…"죗값 달게 받겠다"
입력 2021-10-12 19:30  | 수정 2021-10-12 20:01
【 앵커멘트 】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래퍼 장용준 씨가 구속됐습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 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18일 밤, 장 씨는 서울 반포동의 한 사거리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앞서 장 씨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집행유예가 확정돼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장 씨는 사고 이후에도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가 하면, 심지어 출동한 경찰을 상대로 폭행까지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2일 만에 장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6시간 가량 조사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인터뷰 : 장용준 / 래퍼 '노엘'(지난달 30일)
- "음주 측정 왜 거부하셨습니까?"
- "…."

장 씨는 구속영장실질심사도 포기한 채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장 씨와 차량에 함께 있었던 동승자도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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