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논란…김만배 "유언비어"
입력 2021-10-12 19:21  | 수정 2021-10-12 19:47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해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변호사비를 대장동팀이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 측은 물론 소환된 김만배 씨는 "유언비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데요.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월, 이낙연 캠프는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 (지난 8월)
- "상상조차 하기 싫지만 이것이 (변호사비) 대납, 만약에 대납의 경우라면 상당히 문제가 중대해집니다."

지난 7일에는 한 시민단체가 이 후보가 변호사비로 3억 원만 썼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후보 변호를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가 수임료로 3억 원과 쌍방울 주식 20억 원 어치를 받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이재명 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이 변호사는 한때 쌍방울 계열사의 이사였고,

과거 이재명 변호인단이었던 나승철 변호사도 쌍방울 계열사의 이사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대장동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김만배 씨가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를 대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고발한 단체가 고발을 철회하지 않으면 관용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만배 씨도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이재명 지사 선거법 (재판) 변호사비로 사용됐다는데…."
- "그런 건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고요. 억측입니다."

쌍방울도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애꿎은 기업이 피해를 본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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