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제 해수욕장서 하반신만 남은 시신 발견…해경 "타살 정황은 없어"
입력 2021-10-12 17:30  | 수정 2021-10-19 18:05
해경 측 "사라진 상반신 수색 중"

경남 거제의 한 해수욕장에서 백골화가 진행된 하반신만 남은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해경 측은 "타살로 확인되는 정황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2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그제(10일) 오후 11시쯤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하반신만 남은 시신이 떠올랐습니다.

해당 시신은 하반신이 이미 부패가 진행돼 뼈가 드러나 있는 이른바 '백골화' 상태였으며,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통영해경 측은 "떠오른 하반신이 내·외국인인지, 남성·여성인지 등 정확한 정보 확인을 위해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해당 시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바닷속에 있었는지 기간을 조사 중이며 사라진 상반신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사체가 바다에 오래 있다 보면 일부 피부나 뼈가 떨어지거나 한다"며 "현재까지 타살로 확인되는 정황은 없고, 국과수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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