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문 대통령-이재명 비밀회동, 대선 개입 의혹 받을 수 있다"
입력 2021-10-12 16:40  | 수정 2022-01-10 17:05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처신에 신중 기하도록 부탁"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었고,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공모·은폐 의혹을 받을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12일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직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정당의 총재가 아닌 평당원”이라며 대통령은 공정한 대선 관리를 하는 자리인데 특정당 후보와 비밀회동 하는 것은 대통령이 대선에 개입 한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진행 중인 대장동 비리를 공모해 은폐한다는 의혹도 받을 수 있다”면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자각 하시고 처신에 신중을 기하도록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어 부디 잘못된 만남이 되지 않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해당 발언이 국무회의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나오는 합수본이나 특검 주장과 무관한 지시냐는 질문에도 말을 아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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