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당 "백신 접종자, 밤 12시까지 식당 이용 추진"
입력 2021-10-12 15:36  | 수정 2021-10-19 16:05
"백신 인센티브 강화하는 방향, 정부에 제안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백신 접종자에 한해 수도권 식당 이용 시간을 기존 밤 10시에서 자정까지 2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오늘(12일)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위드코로나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비롯한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신 원내대변인은 "백신 인센티브를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되 백신 미접종자가 차별 받지 않는 방식을 요청할 것이다. 역학조사 강화 방안, 예산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정부와 논의하기로 했다"며 "상공인 및 자영업자 입장에서 여러 의견을 전달하며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완화된 조치가 적용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요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일자로 11월 둘째 주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5일 '위드 코로나' 전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 실시하게 되는 거리두기가 아마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 전의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라고 판단한다"며 "사적모임 제한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에 대해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할 문제인 만큼, 예방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조치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3일 일요일부터 9일 토요일까지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1961명이다. 직전 주 대비 21.2%가 감소한 것"이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유사한 양상으로 유행규모가 줄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내일(13일)은 '위드 코로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합동기구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공식 출범될 예정입니다. 위원회에서는 경제민생과 교육문화, 자치안전과 방역의료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단계적 전환 전반에 대해 정책자문을 하고 사회적 의견 수렴한다는 방침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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