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수소 막연한 불안이 걸림돌…전방위 홍보해야"
입력 2021-10-11 21:00  | 수정 2021-10-19 09:05
"문 대통령, 수소에 대한 전방위적 홍보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건 막연한 불안감"이라며 "수소가 안전한 에너지라는 전방위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6일 문 대통령의 이같은 청와대 참모회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OECD 국가 중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나라가 21개국인데 우리나라만 셀프충전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 기술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불안감 때문에 앞으로 성큼성큼 나가지 못한다"며 "수소는 LPG나 석유보다도 사고 비율이 낮은 에너지인데, 국민께 인식이 잘 확산되지 않고 있다"며 적극 홍보를 참모들에게 지시한 겁니다.


박 수석은 지난 2018년 10월 문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얄마광장에 설치된 수소충천소를 방문했을 당시의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당시 수소전기택시를 운전하는 현지 택시기사의 수소충전소 충전 시연을 지켜본 문 대통령이 "우리나라는 도시 외곽에 충전소가 설치되어 소비자의 불편이 크다"며 파리처럼 도심 내 번화가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설득해볼 것을 제안했고 이후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건설됐다고 박 수석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회 연설을 통해서도 "과감히 도전하여 수소경제를 주도해 나간다면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조창훈 기자 / cha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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