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흉기 들고 편의점 난입…경찰 머리 위로 화분 던져
입력 2021-10-11 19:20  | 수정 2021-10-11 20:23
【 앵커멘트 】
7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난입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수색에 나선 경찰들의 머리 위로 화분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0일) 오후 10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편의점에 7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들어갔습니다.

매장 안을 어슬렁거리던 남성이 소주와 담배 등을 계산하고 나간 뒤 직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편의점 인근을 수색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머리 위에서 화분이 떨어졌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건물에서 떨어진 화분은 당시 경찰이 서있던 이곳 보도블럭에 선명한 흔적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소방차도 되게 많이 왔었고 경찰차 와가지고…그리고 화분이 여기 떨어져 있었어요."

다행히 다친 경찰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화분이 떨어진 건물을 수색한 끝에 집 안에 있던 남성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남성을 제압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 whitepaper.choi@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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