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70대 남성 주택 옥상 2M 물탱크에 빠져
입력 2021-10-10 19:20  | 수정 2021-10-10 20:25
【 앵커멘트 】
부산의 한 주택 옥상에서 70대 남성이 2M 깊이 물탱크에 빠졌다 구조됐습니다.
전남 고흥에서는 암벽에서 낚시를 하던 40대가 바다로 추락해 인근 어선의 밧줄을 잡고 버티고 있다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19구조대가 파란색 물탱크를 전기톱으로 가릅니다.

물탱크가 반으로 잘리자 황급히 한 남성을 밖으로 꺼냅니다.

주택 옥상에 있는 물탱크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구조된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물탱크 뚜껑을 열고, 안에 상태를 확인해 보니, 저희 구조대원이 들어가서 꺼낼 수 없는 상태라…. 물을 뺄 수도 없는 상태였고…."

해경 구조대가 한 남성을 끌어안고 구조정으로 다가옵니다.

"잠시만, 그대로 잡고 있어…."

암벽 계단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40대 낚시객을 구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새벽에는 어둡다 보니 땅하고 바다의 경계선을 안 보고, 휴대전화를 보다 보면 떨어지는 경우가…."

택시 한 대가 상가 유리문을 뚫고 돌진했습니다.

택시에 타고 있던 손님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상가는 마감 시간이라 손님이 없어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환 VJ, 영상편집 : 최형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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