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 여론조사] 대장동 의혹에도 버틴 이재명…윤석열·홍준표 동반하락
입력 2021-10-07 19:20  | 수정 2021-10-07 19:34
【 앵커멘트 】
MBN·매일경제는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와 함께 10차 ARS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확산하는 중에도 이재명 후보는 어느 정도 버틴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홍준표 후보는 네거티브 공방 속에 동반 하락한 모양새입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홍준표 후보와 붙을 경우 각각 누구를 찍을지 물어봤습니다.

먼저 윤 후보와 붙을 경우 이 후보 35.4% 대 윤 후보 36.3%로 초박빙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윤 후보의 하락과 이 후보의 소폭 상승으로 다시 좁혀졌습니다.

이 후보와 홍 후보의 대결에서는 33.2% 대 23.8%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 우세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조사에서 이 후보와 박빙 대결을 펼쳤던 홍 후보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오차범위 밖으로 밀려난 겁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당의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도 물어봤습니다.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34.1%, 이낙연 후보 31.1%로 팽팽했고, 박용진 후보 6.4%, 추미애 후보 4.8%로 집계됐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나온 뒤 이낙연 후보가 한때 맹추격하기도 했지만, 이재명 후보도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접전을 이어가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 적합도에서는 홍준표 후보 31.3%, 윤석열 후보 28.9%로 접전을 벌인 가운데 유승민 후보가 12.4%, 황교안 후보 2.8%, 원희룡 후보 2.3% 순이었습니다.

홍 후보와 윤 후보가 네거티브 공방 속 하락과 정체를 반복하는 사이 유 후보는 조금씩 상승 추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야 후보 모두를 놓고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 25.2%, 윤석열 후보 24.5%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고, 홍준표 후보 14.8%, 이낙연 후보 14.3%로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최진평

<조사개요>
조사의뢰 : MBN·매일경제
조사기관 : 알앤써치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 10월 5~6일(2일간)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표본크기 : 1,034명(가중1,000명)
표본추출 :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
응답률 : 3.2%
통계보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1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신뢰수준 ±3.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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