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달러 외평채 추가 발행 안 한다"
입력 2009-10-11 08:13  | 수정 2009-10-11 08:13
정부가 외화 유동성 공급과잉을 우려해 당분간 달러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환율 안정을 위해 외평채 발행 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외환보유액이 넘치는 마당에 정부가 계속 외평채를 발행해 달러를 들여온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유로 등 달러가 아닌 다른 화폐로 외평채를 발행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그동안 외평채 발행으로 달러를 대거 들여와 환율 하락을 유도했지만, 이제는 환율이 급락하는 만큼 외평채 추가 발행을 대폭 축소하거나 중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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