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대장동' 관계자 연일 줄소환…'특혜·로비' 정조준
입력 2021-10-07 07:00  | 수정 2021-10-07 07:11
【 앵커멘트 】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관련자들을 연일 줄줄이 소환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를 비롯해 천화동인 1호 대표 등이 조사를 받았는데요.
검찰은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막대한 수익을 올린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돈을 받는 대가로 사업을 유리하게 설계해 줬을 것으로 보고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가 검찰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섭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대장동 사업 수익을 어디에 썼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
-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누구로 봐야될까요?) 그만 찍으시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이성문 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부동산 경매 전문 변호사 출신인 이 전 대표는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설립된 지난 2015년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지난달 사임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당시 화천대유가 대장동 개발 건으로 벌어들인 돈의 출처와 용처 등 자금 흐름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건설 사업자 선정에 관여한 성남도시개발공사 김 모 처장도 이틀째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
-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답변을, 회사에서 하도록…."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번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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