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맞춤형 지수 따르는 ETF 통했다
입력 2021-10-06 17:24  | 수정 2021-10-06 21:16
맞춤형 지수로 차별화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올 들어 내놓은 INDXX ETF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NDXX ETF는 현재 4종이 상장돼 있다. 대표적인 INDXX ETF 중 하나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테크톱10 INDXX ETF는 지난 5일 기준 순자산총액이 7815억원에 이른다. 4월 9일 상장한 이후 6개월 만에 순자산총액이 8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해당 ETF는 최근 한 달 새 개인투자자들이 1111억원 순매수하며 KODEX 레버리지(3104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INDXX(497억원), KINDEX 미국친환경그린테마INDXX(217억원) 등 전체 INDXX ETF 순자산총액은 8646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투자금이 몰리는 것은 세계적인 지수사업자와 손잡고 맞춤형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내놓으며 차별화했기 때문이다. INDXX는 2005년 설립된 글로벌 지수 사업자로, 이 회사가 개발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현재 80여 개가 상장돼 있다. INDXX ETF는 특히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례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미국친환경그린테마INDXX ETF는 그린플레인스 등 환경 관련 중소형주를 상당수 편입하고 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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