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돌싱남들과 두 명의 노총각이 모여 서로를 디스했다. 그러다 관상가가 찾아와 여섯 남자들의 관상을 봐줬다.
5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돌아온 네 명의 돌싱남과 두 명의 노총각팀이 한자리에 모여 푸념을 나눴다.
이상민은 "어쨌든 우리의 목적은 하나다. 가야 될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돌싱이 아닌 김민종, 김종민에게 "우리는 결혼은 안 하는 거라고 할 수 있는데, 너네는 결혼을 못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탁재훈은 "돌싱이 더 불쌍하냐, 노총각이 더 불쌍하냐"고 물었다. 김민종은 "돌싱이 좀 더 처량하다"고 말해 네 명의 돌싱남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탁재훈은 :돌싱은 그냥 과거가 있는 것일 뿐"이라 말했다. 임원희는 "명품백으로 비교하면 돌싱은 사람의 손을 한번 타고 가죽이 더 좋아졌다. 근데 노총각은 아예 가방을 뜯지도 않았는데 속이 썩었다"고 말해 두 노총각을 분노케 했다.
이상민은 "우리 돌싱들은 이미 세상 사람들이 문제점을 안다. 근데 두 분은 정말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종이 형은 인기로 따지면 잘생기고 노래 잘하고 대기업의 이사인데 결혼을 왜 못하는 건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종은 "나도 결혼할 타이밍은 있었지만 놓치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길어졌다"고 털어놨다. 탁재훈이 "왜 헤어진 거냐"고 묻자, 김종민은 "형들 헤어진 거랑 똑같은 이유"라며 "형들은 결혼을 하고 헤어진거고, 우린 결혼을 안하고 헤어진 것"이라 말했다. 김종민은 "너 말 잘했다"며 김종민의 손을 꼭 붙잡았다.
이상민은 "이혼과 이별의 무게를 같이 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탁재훈은 "흘리는 눈물의 농도가 다르다"며 "너네가 접촉사고면 우리는 정면충돌"이라고 말했다.
돌싱팀의 노총각팀 디스는 끊이지 않았다. 김준호는 "너희는 거래가 아예 안되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김종민은 "우리도 많았다. 있었다"고 화냈다. 탁재훈은 "너네는 재고"라고 막말했다. 김민종은 "노총각 지금 오라고 할 사람 없냐"고 발끈했다.
이상민은 "노총각이 돌싱보다 나은 점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종은 "너네는 한 번 실패를 했다. 한 번 실패한 사람은 두 번 실패 못하라는 법 없다. 나는 그런 분들 많이 봤다. 세 번까지 다녀오신 분들. 불안한 요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우리는 도전을 했다가 실패를 했다. 근데 두 분은 도전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종민은 "상민이 형은 서로 행복하기 위해 이혼했다고 하셨다"며 "그럼 지금 행복하시냐. 만족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말문이 막혔다. 탁재훈은 "말이 그렇다는 거지, 쟤 지금 불행하다"며 귓속말했다.
탁재훈은 밸런스 게임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첫 선택지는 3번 이혼한 김민종 대 초혼인 임원희였다. 임원희는 "기분 되게 나쁘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3번 간 김민종을 택했다. 김준호는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봤다. 임원희 형은 못생겼다"고 말해 자리를 초토화시켰다.
여섯 사람은 다같이 수박을 잘라 먹었다. 이상민은 "총각은 재미가 없다"며 또다시 노총각팀을 공격했다. 탁재훈은 "우리가 여자 만나려고 이 프로그램 하는지 아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그럼 왜 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김종민은 탁재훈에게 "형들은 이혼하고 나서 여자친구 많이 만나봤냐"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분노하며 "너 지금 도전하는 거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아랑곳않고 "그럼 사귀어는 봤냐"고 물었다. 하지만 나머지 네 사람은 말없이 수박만 먹었다.
김종민은 "너는 여자한테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형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네가 진짜 찌질하게 차인 이야기 하나만 해달라"고 김종민에게 말했다. 김종민은 "신기한 건 있었다"며 "첫사랑, 첫키스 상대였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김종민은 "나랑 사귀었는데 내 생일날 안 왔다. 근데 그때 다른 데 가있었다. 알고보니 남자친구 생일 파티에 가있더라. 나랑 양다리를 걸쳤는데 생일이 똑같았던 것"이라 말했다.
김종민은 "저는 밀당은 잘 안하는 편"이라며 "요즘은 '라면 먹고 갈래' 대신 '야옹이 보러 갈래'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때 여자가 고양이 없다고 그러면, '야옹~'이라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돌싱남들은 화가 나 들고 일어섰다. 탁재훈은 "너 지금 우리가 우습게 보이냐"며 격분했다.
이날 관상가가 여섯 남자를 찾아왔다. 집에 들어선 낯선 여인은 바로 한국 역술인 협회 부회장인 김민정 관상가였다. 그는 31년차 관상 전문가로, 얼굴을 딱 보자마자 안다고 말했다. 김 관상가가 꼽은 가장 좋은 관상을 가진 이는 김민종이었다.
김 관상가는 "관상은 머리 끝에서부터 발 끝까지를 다 본다"고 말했다. 그가 꼽은 두번째 좋은 관상은 탁재훈이었다. 김민정 관상가는 "이혼할 관상도 보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김민정 관상가는 "애정운이나 여자한테 어떻게 디테일하게 잘하는지 등이 다 나온다"고 말해 여섯 남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김민정씨는 탁재훈부터 차례로 관상을 봐주기 시작했다. 그는 "탁재훈씨 관상은 나무늘보"라며 "나무늘보 특징은 하루 18시간을 자고 게으른 것인데, 탁재훈씨는 순간적 집중력은 있는데 지속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뭐든 처음엔 재밌어하고 의지가 넘치지만 하다보면 싫증이 넘친다"고 말했다.
김민정 관상가는 임원희에게 "물형 관상이 래서 판다를 닮았다"고 말했다. 김 관상가는 "래서 판다는 1년에 1~2일밖에 교미를 안 한다"고 말해 자리를 초토화시켰다. 이어 "성적인 부분이 멸종위기에 놓였을 정도"라 말했다. 임원희는 "안 그런데"라고 애써 침착하게 말했다. 김 관상가는 "그게 아니라 녹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정 관상가는 "여기 포맨들 전부 인중이 거의 다 흐리다. 관상에서 인중은 깊이, 길이, 넓이가 남자들의 스태미너를 보는 건데 전부 인중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김종민이 세번째 상담자로 착석했다. 김 관상가는 "종민씨는 눈썹도 수려하고 이마가 좋아 조상의 복을 받는 관상"이라며 "그런데 특이사항이 팔자주름"이라 말했다. 이어 "팔자주름으로 직업운, 결혼운을 할 수 있는데, 종민 씨는 일찍 결혼했으면 두 번 결혼하거나, 딴집 살림을 차리고 살거나"라고 말했다. 형들은 충격에 빠졌다. 관상가는 "내숭이 심하다. 내숭이 인생의 8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김민정씨는 "겉으론 웃기 때문에 온화한 줄 아는데, 일찍 결혼했다면 두집 살림 혹은 삼각관계 혹은 두 번 결혼했을 것"이라 다시한번 말했다. 김민종은 "진짜 그랬을 것 같다"며 순순히 인정했다.
김 관상가는 "김종민은 내년과 내후년이 시기가 좋다"며 "그때는 결혼을 서둘러도 좋다. 실패가 없을 것"이라 말했다. 김종민은 "이 정도면 됐다"며 활짝 웃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5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돌아온 네 명의 돌싱남과 두 명의 노총각팀이 한자리에 모여 푸념을 나눴다.
이상민은 "어쨌든 우리의 목적은 하나다. 가야 될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돌싱이 아닌 김민종, 김종민에게 "우리는 결혼은 안 하는 거라고 할 수 있는데, 너네는 결혼을 못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탁재훈은 "돌싱이 더 불쌍하냐, 노총각이 더 불쌍하냐"고 물었다. 김민종은 "돌싱이 좀 더 처량하다"고 말해 네 명의 돌싱남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탁재훈은 :돌싱은 그냥 과거가 있는 것일 뿐"이라 말했다. 임원희는 "명품백으로 비교하면 돌싱은 사람의 손을 한번 타고 가죽이 더 좋아졌다. 근데 노총각은 아예 가방을 뜯지도 않았는데 속이 썩었다"고 말해 두 노총각을 분노케 했다.
이상민은 "우리 돌싱들은 이미 세상 사람들이 문제점을 안다. 근데 두 분은 정말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종이 형은 인기로 따지면 잘생기고 노래 잘하고 대기업의 이사인데 결혼을 왜 못하는 건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종은 "나도 결혼할 타이밍은 있었지만 놓치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길어졌다"고 털어놨다. 탁재훈이 "왜 헤어진 거냐"고 묻자, 김종민은 "형들 헤어진 거랑 똑같은 이유"라며 "형들은 결혼을 하고 헤어진거고, 우린 결혼을 안하고 헤어진 것"이라 말했다. 김종민은 "너 말 잘했다"며 김종민의 손을 꼭 붙잡았다.
이상민은 "이혼과 이별의 무게를 같이 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탁재훈은 "흘리는 눈물의 농도가 다르다"며 "너네가 접촉사고면 우리는 정면충돌"이라고 말했다.
돌싱팀의 노총각팀 디스는 끊이지 않았다. 김준호는 "너희는 거래가 아예 안되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김종민은 "우리도 많았다. 있었다"고 화냈다. 탁재훈은 "너네는 재고"라고 막말했다. 김민종은 "노총각 지금 오라고 할 사람 없냐"고 발끈했다.
이상민은 "노총각이 돌싱보다 나은 점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종은 "너네는 한 번 실패를 했다. 한 번 실패한 사람은 두 번 실패 못하라는 법 없다. 나는 그런 분들 많이 봤다. 세 번까지 다녀오신 분들. 불안한 요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우리는 도전을 했다가 실패를 했다. 근데 두 분은 도전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종민은 "상민이 형은 서로 행복하기 위해 이혼했다고 하셨다"며 "그럼 지금 행복하시냐. 만족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말문이 막혔다. 탁재훈은 "말이 그렇다는 거지, 쟤 지금 불행하다"며 귓속말했다.
여섯 사람은 다같이 수박을 잘라 먹었다. 이상민은 "총각은 재미가 없다"며 또다시 노총각팀을 공격했다. 탁재훈은 "우리가 여자 만나려고 이 프로그램 하는지 아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그럼 왜 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김종민은 탁재훈에게 "형들은 이혼하고 나서 여자친구 많이 만나봤냐"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분노하며 "너 지금 도전하는 거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아랑곳않고 "그럼 사귀어는 봤냐"고 물었다. 하지만 나머지 네 사람은 말없이 수박만 먹었다.
김종민은 "너는 여자한테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형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네가 진짜 찌질하게 차인 이야기 하나만 해달라"고 김종민에게 말했다. 김종민은 "신기한 건 있었다"며 "첫사랑, 첫키스 상대였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김종민은 "나랑 사귀었는데 내 생일날 안 왔다. 근데 그때 다른 데 가있었다. 알고보니 남자친구 생일 파티에 가있더라. 나랑 양다리를 걸쳤는데 생일이 똑같았던 것"이라 말했다.
김종민은 "저는 밀당은 잘 안하는 편"이라며 "요즘은 '라면 먹고 갈래' 대신 '야옹이 보러 갈래'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때 여자가 고양이 없다고 그러면, '야옹~'이라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돌싱남들은 화가 나 들고 일어섰다. 탁재훈은 "너 지금 우리가 우습게 보이냐"며 격분했다.
김 관상가는 "관상은 머리 끝에서부터 발 끝까지를 다 본다"고 말했다. 그가 꼽은 두번째 좋은 관상은 탁재훈이었다. 김민정 관상가는 "이혼할 관상도 보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김민정 관상가는 "애정운이나 여자한테 어떻게 디테일하게 잘하는지 등이 다 나온다"고 말해 여섯 남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김민정씨는 탁재훈부터 차례로 관상을 봐주기 시작했다. 그는 "탁재훈씨 관상은 나무늘보"라며 "나무늘보 특징은 하루 18시간을 자고 게으른 것인데, 탁재훈씨는 순간적 집중력은 있는데 지속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뭐든 처음엔 재밌어하고 의지가 넘치지만 하다보면 싫증이 넘친다"고 말했다.
김민정 관상가는 임원희에게 "물형 관상이 래서 판다를 닮았다"고 말했다. 김 관상가는 "래서 판다는 1년에 1~2일밖에 교미를 안 한다"고 말해 자리를 초토화시켰다. 이어 "성적인 부분이 멸종위기에 놓였을 정도"라 말했다. 임원희는 "안 그런데"라고 애써 침착하게 말했다. 김 관상가는 "그게 아니라 녹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정 관상가는 "여기 포맨들 전부 인중이 거의 다 흐리다. 관상에서 인중은 깊이, 길이, 넓이가 남자들의 스태미너를 보는 건데 전부 인중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김종민이 세번째 상담자로 착석했다. 김 관상가는 "종민씨는 눈썹도 수려하고 이마가 좋아 조상의 복을 받는 관상"이라며 "그런데 특이사항이 팔자주름"이라 말했다. 이어 "팔자주름으로 직업운, 결혼운을 할 수 있는데, 종민 씨는 일찍 결혼했으면 두 번 결혼하거나, 딴집 살림을 차리고 살거나"라고 말했다. 형들은 충격에 빠졌다. 관상가는 "내숭이 심하다. 내숭이 인생의 8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김민정씨는 "겉으론 웃기 때문에 온화한 줄 아는데, 일찍 결혼했다면 두집 살림 혹은 삼각관계 혹은 두 번 결혼했을 것"이라 다시한번 말했다. 김민종은 "진짜 그랬을 것 같다"며 순순히 인정했다.
김 관상가는 "김종민은 내년과 내후년이 시기가 좋다"며 "그때는 결혼을 서둘러도 좋다. 실패가 없을 것"이라 말했다. 김종민은 "이 정도면 됐다"며 활짝 웃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